보름마다 이태와의 만남을 이어오던 유정은 직접 만든 부채를 이태에게 선물하며 연심을 전하지만 이태는 그 마음에 답할 수 없다. 이태의 마음을 알 수 없는 유정은 혼란스럽다. 박계원은 대비와 함께 자신의 질녀를 중전으로 간택하려 하고,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태는 준비해왔던 계획을 실행하려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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