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우는 치매 노모를 돌보느라 장가도 못 간 마을의 소문난 효자다. 하지만 노모가 실종되자 사람들은 그를 가장 먼저 의심하고, 오직 단골 미용실 원장만 그의 편이다. 얼마 후 정체불명의 남자가 나타나 그의 주위를 맴돌고, 알고 지내던 다방 종업원 여자는 갑자기 의문스러운 눈빛과 미소로 그를 홀린다. 의심하고 지배하는 자, 의심받고 지배당하는 자… 진실을 삼켜버릴 가스라이팅이 시작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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